증평군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국도34호선 반탄교 확장공사가 지난 7월 말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다. 공사는 내년 7월 말까지 약 1년간 진행되며, 총사업비 약 25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보은국토관리사무소가 주관한다.
1994년 준공된 반탄교는 증평읍과 진천을 잇는 주요 교량으로, 현재까지 지역 교통의 핵심축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하행선(충주→보령) 구간의 직진 및 우회전 차량이 한 차로를 함께 이용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해 주민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공사는 주민 건의를 적극 반영해 기존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교량 구조를 보강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롭게 우회전 전용차로를 확보함으로써 교통 흐름을 개선한다.
군은 공사 완료 후 차량 대기시간이 약 40초, 평균 지체시간은 약 50초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0억 원의 교통 편익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출·퇴근길 교통 체증 완화, 보행자 안전 확보, 교량 구조 안정성 향상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증평군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국토관리청과 협의하며 필요성을 건의해왔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이번 사업은 군민과 증평 생활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드디어 실현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보은국토관리사무소와 긴밀히 협력해 공사가 차질 없이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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