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동성 커지며 환절기 날씨 예측 어려움 증가, 침구 선택에도 주의 요구
온·습도 변화에 유연한 소재 선택, 시즌리스 품목 활용, 지속가능 제품 사용 등 3가지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가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를 앞두고 기후변화에 따른 침구 선택법 3가지를 소개했다.
잠자리를 새롭게 단장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평년 기후와 다른 양상을 보이는 기후변동성이 커지면서 환절기 날씨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올봄은 예년보다 기온이 빠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4월부터 여름 날씨가 시작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가속화되는 기후변화에 침구 선택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조은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소장은 “환절기에는 급격히 커진 일교차 등 수면방해 요소가 많아지는데 최근 계절변화와 이상기후로 인한 가변적인 날씨가 겹치며 불면의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며 “이 시기 날씨와 기온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침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온·습도 변화에 대응이 용이한 소재의 침구를 권장한다. 통기성과 보온성을 겸비한 천연 섬유인 면, 모달, 텐셀 소재의 침구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침구는 몸을 잘 감싸주어 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도 체온을 잘 보존해 주고 습기 조절에 탁월해 쾌적한 수면환경을 만들어준다. 양모 침구도 수면 중 외부 공기의 영향을 덜 받게 하고, 수분 흡발산성이 우수해 일교차가 큰 날씨에 적합하다.
레이어드가 가능한 기본 아이템이나 사계절의 구별이 없는 시즌리스(Seasonless) 품목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서로 다른 소재와 두께의 침구를 겹쳐 사용함으로써 날씨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색다른 공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얇은 차렵이불이나 홑이불을 겹쳐서 덮으면, 그날그날의 온도나 컨디션에 따라 조합을 달리해 최적 수면 온도를 맞출 수 있다. 앞뒷면이 각각 다른 소재로 만들어진 양면 침구 역시 매일 달라지는 기온이나 선호에 맞춰 사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퀸사이즈 기준 600g의 구스 이불은 보온성이 좋은 가벼운 이불로 무더운 여름을 제외하고는 일 년 내내 활용할 수 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지속가능한 소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공해 공정을 거쳐 생산된 친환경 섬유나 리사이클 소재로 만든 침구는 자연을 보호하면서도 안전하고 양질의 수면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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