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젠바이오텍, MEDLAB 2025서 차세대 분자진단 리퀴드 핸들러 ‘PowerEXP™ 48LH’ 공개
분자진단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 자동화 시스템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분자진단 전문기업 코젠바이오텍이 2월 3일부터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MEDLAB Middle East 2025’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차세대 분자진단 리퀴드 핸들러 ‘PowerEXP™ 48LH’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MEDLAB Middle East는 중동·북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진단·의료기기 전시회로, 올해는 180개국에서 3만 명 이상의 방문객과 9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2013년부터 매년 참가해온 코젠바이오텍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단순 진단시약 전문기업을 넘어 분자진단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검체 48개, 40분 내 처리… 완전 자동화로 실험실 부담 최소화
이번에 공개된 PowerEXP™ 48LH는 검체 48개를 핵산 추출부터 PCR 셋업까지 40분 내 자동 처리하는 고성능 장비다.
교차오염 최소화… UV 램프·2중 필터 적용한 차세대 설계
PowerEXP™ 48LH는 분자진단 실험실의 가장 큰 난제인 오염 문제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핵산 추출과 PCR 셋업을 물리적으로 분리된 공간에서 동시 진행할 수 있으며, 5개의 UV 램프 및 팁 가드, 이중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검체 간 교차오염과 PCR 오염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50개국 수출…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 선도
이외에도 코젠바이오텍은 체외진단, 가축질병, 미생물 검사, 식품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00여 종 이상의 유전자 진단 검사 시약 ‘PowerChek™ Real-time PCR Kit’ 및 검체별 맞춤 추출 시약 ‘PowerPrep™ Extraction Kit’를 개발, 현재 5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PowerEXP™ 48LH’ 출시는 자동화 분자진단 솔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젠바이오텍의 다양한 PCR 진단시약과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특히 검사 인프라와 숙련된 인력이 부족한 실험실을 중심으로 자동화 시스템 도입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코젠바이오텍 백묘아 총괄부사장은 “진단 시장에는 다양한 장비와 시약이 출시되지만, 사용자의 환경과 목적에 최적화된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팬데믹 동안 분자진단 수요가 급증하며 실험실의 피로도가 높아졌고, 이에 따라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요구도 커졌다”며 “코젠바이오텍은 25년간 축적한 시약 개발 및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한 장비가 아닌 고객이 진정 필요로 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직접 기획하고 설계했다. ‘PowerEXP™ 48LH’는 편의성과 검사 정확성을 극대화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은 코젠바이오텍이 집중하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바이러스 감염병, 동물질병, 식품 검사용 PCR 키트 및 검체별 추출 시약을 ‘48LH’에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곧 맞춤 솔루션 평가 및 데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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