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獨 프라운호퍼硏 간 공동연구 협력하기로

유럽 최대 응용과학 연구소와 의료기기·바이오헬스 분야 공동 연구협력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지난 7일(금)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교류회를 개최했다.


향후 양 기관은 인공지능·디지털트윈·초음파 기술 등을 활용한 의료기기 개발 및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이번 교류회는 양측의 의료기기·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 협력 가능성 모색 및 최신 연구동향 공유를 통한 연구역량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행사에서 첨단 의료기술 및 디지털헬스케어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중점 논의 사항〉
◇ 케이메디허브에 양 기관 공동협력 허브 구축
◇ 공동 R&D사업 발굴 및 연구 수행
◇ 양국 의료기업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해외 인증협력

본 행사에 참석한 독일 프라운호퍼 과학기술허브(K-FAST) 한태영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케이메디허브와 프라운호퍼 연구소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어 이번 논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케이메디허브와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심층적인 연구 협력을 통해 양국 의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가 마련됐으며, 시장 진출 판로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메디허브와 프라운호퍼 연구소간의 협력이 구체적으로 논의된 시기는 2024년 11월 독일 MEDICA에서 두 기관이 연을 맺은 이후부터다.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김헌태 센터장은 독일 현지에서 프라운호퍼 IKTS에 방문해 협력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구체적인 교류 내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프라운호퍼 연구소(Fraunhofer Institute)는 유럽 최대 규모의 응용과학 연구기관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응용과학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바이오 분야 주요 개발기술로는 ▲피부암 진단 AI(인공지능) 디지털 솔루션,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을 위한 날숨 감지 센서, ▲유도 만능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약 및 신약개발 기술 등이 있다.

케이메디허브 역시 프라운호퍼 연구소와의 기술 공유를 통해 기술 고도화를 함께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케이메디허브는 최근 해외 유수의 연구기관 및 기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교류회 역시 케이메디허브의 국제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일례로 지난해 4월부터 태국, 일본과 함께 보건복지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며 전주기 치매관리 시스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6월 개최된 KOAMEX(대한민국 국제 첨단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 2024에서는 한-인도 연구혁신센터(IKCRI)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고, 현재까지 바이오 분야 연구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의료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첨단바이오 글로벌 역량강화-국제 공동연구센터 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제1차 사업운영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프라운호퍼 연구소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의료기기·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에도 해외 연구기관과의 국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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